보름달에 소원 빌기
2019/09/15 18:55
올해 목표 중간 정산 & 보름달 다짐
#2019년#목표#보름달#소원

오랜만의 연휴로 집에 내려갔다. 역시 할 것 없는 시간동안 뭘 할까 하면서 블로그를 만지작 거렸다. 귀찮아서 미루고 있던 댓글(utterances)도 달아놨고(개발이 주가 아니라 utterances를 다는 의미가 좀 없기도 싶었지만 어차피 별로 없겠다 싶어 맘에 드는 걸로 정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쓴 글들을 다시 한 번 훑어 봤다. 그러다 뒤 늦게 작성했던 올해 목표에 눈이 갔다. 역시나 늦은 감이 있지만 막바지에 다시 되새길 겸 중간 정리를 한 번 해봤다.

이사
운동 - 10km 마라톤 2회, 한라산 등반, 지속적인 운동
공부 - 주1회 블로그 포스팅, 월 1권 독서, 개발 공부
기타 - 취미 1개, 카카오페이지 월 1작품 보기, vim 익히기

이사
필수적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무사히 마쳤다. 아직도 정리가 안된건 비밀이다.

운동
마라톤은 3월 1일을 시작으로 4월, 5월에 하나씩 해서 이미 3회를 참가했고 11월 1일 서울 마라톤도 대기 중이다.
한라산 등반은 겨울이 목표였기 때문에 아직 남았다.
지속적인 운동은 헬스도 꾸준히 하고 있고, 러닝에 최근 클라이밍 까지 시작했으니 초과 달성이다.

공부
블로그 포스팅은 뒤늦게 열심히 작성하고 있다. 게을러서 못하고 있다가 회사 동료와 함께 주1회 포스팅을 약속하고 진행 중이다.(난 역시 압박이 있어야 하게된다…)
독서는 지금까지 완독은 6권 정도 한 것 같다. 아직 읽는 중이거나 중간에 멈춘 책들이 좀 있으나 달빛조각사를 끝냈기 때문에 다른 책에 눈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달빛조각사를 포함시키면 58권이 늘어나지만 제외하고 달성해보기로 했다.)
개발 공부는 아직 가장 미흡한 것 같다. 분발해야 겠다.

기타
취미는 결국 운동이지만 러닝도 하고 클라이밍도 하면서 운동하고 같이 달성이 된 것 같다. 바램이 있다면 운동외의 한 가지를 시작해보고 싶다.
카카오페이지 월 1작품 보기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달빛조각사를 부지런히 읽었다. 앞으로 읽을 책들도 페이지를 통해 읽어볼 예정이다.
vim은 애초에 하면 좋겠다 싶은 목표여서 그런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일하면서 틈틈히 사용해 보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정리를 하면서, 몇가지 메모를 같이 했다. 어떻게 살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느낌으로.

비교하지 말자
하고싶은건 하면서 살자
막살진 말자(계획을 갖자)
후회하지 말자

예전에는 해마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적어놨던 적이 있다. 좀 유치한 것도 있긴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어느정도 그렇게 변해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실제로 미래의 모습을 계속 그려보는게 그렇게 살게 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 글을 다시 봤을 때에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